- 김포교육 및 교통 문제가 최대현안
- 통학버스노선 및 상습적 정체 해소해야

Q. 도의원으로 어느덧 6개월이 흘렀다. 시민 여러분께 할 말씀 부탁드린다.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도의회에서는 업무보고를 받고 이후 3번의 추경과 1번의 본예산을 심의하였습니다. 행정사무 감사도 하고 지역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니 시간이 어느덧 6개월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새로 알게 되는 일이 많아서 적응이라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시간도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많은 예산을 가져오려고 선배 의원님들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며 노력했지만, 그 성과가 미흡한 건 아닌지 한편으로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김포시를 위해 더욱 좋은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도의원을 도전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일과 사업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여러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저희 당 경기도의원 후보의 선거 사무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지만, 아쉽게 상대 후보가 당선되었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야기하셨던 많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아무런 성과가 없이 표류하는 것을 보고 한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 것은 그 문제를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분을 보며, 그분은 지역 현안에 대하여 전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직접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일을 해보자’라는 생각에서 도의원에 도전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지역 주민의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Q.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어느 정도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내세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저보다 몇 배는 더 많이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항상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려고 하고는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말한다면 ‘내가 움직임으로 해서 다른 누군가는 편해지거나 혜택을 본다는 느낌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은 행동으로 선함을 보여줍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분들에게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선순환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조금씩 나아지는 저 자신을 보면서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봉사활동이라는 마약 아닐까요?
Q. 얼마 전 경기도의 행감을 치루었다. 중점적으로 체크한 사안이 있었는가?
경기도 학교의 가장 큰 문제이면서 해결이 쉽지 않은 과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체크해 보았습니다. 제 지역구에도 과밀화에 따른 교실 수 부족과 근거리 학교를 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교육청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지만, 학교 신설에 따른 비용 문제, 시간 문제, 충족 요건 해결 등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꼭 풀어야 할 문제이기에 중점적으로 체크해 보았습니다. 그 밖에도 테블릿 PC 보급, 기초학력 문제 해결과 학습 격차 해소 관련 업무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였습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지만 학교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테블릿 PC의 경우 예산 낭비가 아닌지를 지적했고, 기초학력 문제와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계속해서 행정력과 예산을 사용하지만, 초ㆍ중ㆍ고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 발생비율은 여전하고 그 효과를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공교육에서 중ㆍ하위권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를 자극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도 체크하였습니다.
Q. 상임위가 교육기획위원회이다. 삼임위를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가?
사회생활의 시작이 입시학원에서 중ㆍ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학생들과 접하는 일을 하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학교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힘들게 공부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말하는 애로사항을 듣고 보면서 알게 되는 공교육의 현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공교육의 영역에서 풀어낼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기획위원회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선거공약에 중학교 신설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육에 관련된 교육기획위원회로 상임위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지역구 현안은 무엇으로 보는가?
과밀학급 문제와 교통 문제입니다. 김포는 젊은 세대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초ㆍ중ㆍ고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금도 심각하지만, 인구 구조상 앞으로는 그 심각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과밀학급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교육의 질을 떨어지는 문제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초래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쉽지 않은 문제이지만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단계적이면서 치밀하게 해결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교통 문제의 경우 서울로의 출ㆍ퇴근 문제는 한강선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해결의 가닥이 잡혔다고 보입니다. 김포 내의 교통 문제가 남았는데, 근거리 학교가 아닌 다른 지역 학교로 통학하기 위한 버스 노선 문제 해결과 버스 노선 직선화를 통한, 출ㆍ퇴근 문제 해결 등이 꼭 필요합니다. 그 밖에 상습적 정체 발생 지역에 대한 문제 해결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현안이 단시간에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합리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통해 꼭 해결하고 싶습니다.
Q. 남은 임기 동안 의정활동 목표와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특정 관심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학습하여, 전문가에 준하는 시각을 갖추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예산심의나 행정사무감사 때 송곳 같은 감시를 하는 도의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알아주고, 칭찬하는 선출직이 되고 싶습니다. 저 자신도 일반 유권자였을 때에는 우리 지역에 도의원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홍보 부족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기본적인 활동 부족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최소한 우리 지역 도의원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알리는 것이 저의 의정활동 목표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지역에 중학교 신설하는 것이 저의 최우선의 과제입니다. 머릿속에 항상 ‘중학교 신설’이라는 화두를 던져두고, 이 화두만을 생각하면서 꼭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Q. 시민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들이 선출직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공정하게 활동하고, 항상 시민을 대변하며 일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바람대로 일하는 선출직이 될 것을 약속하며, 현장이나 민원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항상 염두에 두고,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도록 뛰겠습니다. 설을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항상 여러분을 대신해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