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인을 만나다, 기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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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인을 만나다, 기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위원장
  • 김포누리
  • 승인 2023.04.17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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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와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삶'
- '김포와 중앙에서 정치활동 10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운 시간'
- '교통, 교육, 문화가 김포의 약한 고리, 이에 대한 해법이 중요'

작년 6월 1일에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10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동시에 내년 4월 10일에 열리는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포누리는 지역의 청년 정치인을 만나서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던 기경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을 만나 김포 현안 및 정치 전반에 대하여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데,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민주당에서 정당 활동하였고, 그 누구보다 김포의 발전과 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꿈꾸며 20년 넘게 김포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화예술 활동을 전문적으로 해왔으며, 문화예술의 불모지였던 김포에서 시민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미력하나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청소년 교육활동으로 수많은 김포 학생들에게 정서적 함양과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향후 계획과 꿈도 문화와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지난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셨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어떻게 지냈나?

지난 총선 때 출마하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역에서 열심히 준비하였지만, 당에서 김포갑 지역이 전략공천으로 정해지면서 저의 도전은 기회도 없이 끝났습니다. 약간의 서운함이 있었지만, 당이 내린 결정이고 훌륭하신 민주당 후보자가 지역에 내려오게 되어서 인정하며, 후보자의 당선을 빌며 예비후보 활동을 접게 되었습니다. 이후 중앙정치 활동을 시작하였고, 대선과 지선 모두 김포를 떠나 중앙당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며 그 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된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1년전 지난 대선에서 김포에서는 드물게 중앙선대위에서 일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했나?

중앙선대위 직능본부에서 활동했는데, 직능본부는 국회상임위에 관련된 법정 단체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우리 당 의원들에게 단체를 배분하여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그 활동 목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의원실 보좌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진행 상황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매일 처리해야 하는 일이 많다 보니, 120여일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각계각층의 영역에서 활동하신, 훌륭한 분들이 캠프에 모여있다 보니 서로서로 그 능력과 각자 살아온 이력에 놀라며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는 배움에 장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의 고충과 현안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학습의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대선 결과가 발표된 후, 정치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이 성공하고 잘 할 수 있도록 기대하며 응원하였습니다. 대통령이 잘해야 국민과 국가가 안정과 발전이 지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지지율을 보면 저의 바램을 배신하고 있는 것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첫 번째 외교, 두 번째 검찰 독재, 세 번째 김건희 여사입니다. 먼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조문부터 시작하여 바이든의 날리면, 최근의 일본방문까지 숱한 외교 문제를 일으키며 국격을 떨어뜨리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핵심 권력 요직은 검사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을 비롯 법무부는 말할 것도 없으며, 국가정보원, 심지어 금융감독원장도 검사 출신입니다. 검사라고 자격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한 집단에 권력이 집중되면 독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전의 군부 독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다양한 계층의 인재를 발굴하여 독재를 끝내고 민주정으로 나오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분들이 자세히 알고 계시기에 더 이상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한 줄 요약으로 국민을 위해 대통령 내조에만 전념해주시길 간곡히 희망합니다.

 
Q. 총선이 앞으로 1년 남았다 김포시 총선 전망을 예상한다면?

선거는 정말 예상하기 힘듭니다. 더욱이 선거일 당시의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국내 정치 상황하에서 1년 후의 일을 예측한다는 것은 더욱 힘듭니다. 특히 김포는 젊은 세대가 많아서, 냉정하고 소신 있는 투표를 하시는 층과 바람의 영향을 받는 층이 공존하고 있기에 결과를 더욱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현시점에서 조심스럽게 예상하여 본다면 야당인 민주당이 근소한 우세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과를 많이 보도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국민이 정보를 다 듣고 있고 그로 인해 정권 심판론이 투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는 점과 투표일이 다가갈수록 야당표 결집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근소하나마 민주당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Q. 김포시의 현안과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겠나?

1998년 김포군에서 시로 승격하고 노무현 정부 2기 신도시 선정 이후로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러나 2기 신도시 발표 이후 20년의 시간에 비해 발전 속도는 다른 신도시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교통, 교육, 문화가 대표적입니다.

김포 골드라인으로 대표되는 김포의 지하철은 지옥철로 악명이 높습니다. 버스 노선은 조정이 되지 않아, 김포 관내를 이동하기도 쉽지 않으며, 택시 또한 부족하여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강에 있는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내고 이용하는 일산대교는 통행료 무료화를 10년이 넘도록 외치고 있지만 해결의 기미는 없습니다.

교육의 경우 과밀화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신도시내 학교들은 과밀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과밀화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안전, 위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안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의 김포시 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우수 학생들이 중학교 수준에서부터 김포를 떠나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공간의 경우 김포는 다른 도시에 비해 부족하며, 시에서 제공하는 문화 시설은 다른 비슷한 규모의 도시에 비해 매우 열악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생활과 의식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그 눈높이에 만족하는 문화 서비스 제공은 아직 부족합니다.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문화 활동 등의 부족을 호소하며, 김포를 떠나는 젊은 세대는 지금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

교통의 경우 GTX-D 노선과 5호선 연장이 가장 핫이슈이며, 김포시에 절실하게 필요한 교통수단입니다. 물론 쉽게 해결될 사안은 아니지만, 보다 조속히 추진하고 확정되어야 할 중요한 현안입니다. 김포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큰 이슈가 생겼을 때만 움직이는 것 이 아니라 김포시 역대 가장 큰 현안인 만큼 꾸준한 정치력과 강한 행정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선출직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독려하며 지속적으로 이슈화하는데 앞장서는 리더쉽이 중요합니다. 과밀학급 해결은 시간이 필요하니 질 높은 교육 서비스 제공 방안과 학생복지 정책으로 그 대안을 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포시 인구에 비해 부족한 시설로 학생들부터 지역 단체들이 행사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하는게 시급하며 쇼핑과 먹거리를 김포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김포시의 대표 축제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저를 항상 아껴주시는 김포시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김포에 살면서 주위 사람을 만나면, 어디를 가보아도 이렇게 좋은 도시는 없다며 자랑하곤 했습니다. 서울과 가까이 인접해 있으면서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을 끼고 있고 농촌과 신도시가 어우러져 있는 조화로운 도시입니다. 따라서 우리 김포시민들이 김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지금보다 더 많이 가지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장점을 살려 조금 더 노력을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지금은 비록 잠시 정체되어 있는 김포지만, 내일부터 힘껏 날아 올라가는 모습을 기분 좋게 상상하며 언제나 시민 여러분 가정에 좋은 일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력

- 서울대학교 학사, 세종대대학원 석사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 김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더불어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운영위원(전)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후보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팀장
- 이재명 당대표후보 캠프 정책특별보좌역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예비후보
- 더불어 민주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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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주민 2023-04-21 13:53:00
이 분 지난 선거 때 전략공천으로 고배를 마신걸로 기억하는데 인터뷰를 보니 우리 김포 주민들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캐치하는 젊은 정치인이라 생각이 드네요. 중앙정치에서의 경력도 상당히 쌓은걸 보니 지난 선거때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가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베드타운으로서의 김포가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문화 예술과 교육의 중심지로서 발전할 김포를 꿈꾸게 해 줄 좋은 정치인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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