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입시핵심은 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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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입시핵심은 정시
  • 김포누리
  • 승인 2021.02.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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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 정시 40%넘고, 2022년도 비교과 비중 줄어, 특목고 학생 정시로 몰릴듯
올해 정시모집 미달 사태로 내년 수시는 소신껏 상향지원하고 정시서 정면승부 할 듯
김영일 대표(김영일교육컨설팅 제공)

김영일교육컨설팅은 매년 대입 제도가 바뀌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 속에서 지난 20년간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교육 컨설팅의 리딩컴퍼니이다. 이는 지난 2002년부터 축적된 방대한 자료와 노하우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김포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양질의 입시정보를 제공하여 좀 더 나은 진학 결과를 만들기 위해, 김영일교육컨설팅은 올 한해 김영일교육컨설팅만의 생생한 입시정보를 본지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그 첫 번째로 김영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한해 입시에 대한 전망과 중요 사항을 풀이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Q : 2022학년도 입시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2021학년도 입시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역대 최대 결시율이라는 다소 긴 키워드라고 한다면, 2022학년도 입시 키워드는 정시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정시 강화는 단순히 재작년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때문만은 아니다. ‘조국 사태후폭풍으로 교육부는 학종과 논술전형 모집 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으로 높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라고 했다. 이에 대응해 이미 9개 대학이 2022학년도 대입부터 정시전형을 40% 이상으로 올렸다. 2018학년도 입시 때 26%에 불과했던 정시 선발 비율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Q : 정시 강화가 가져올 대입제도의 변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도 늘어났지만, 더 큰 변화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들의 정시모집 미달이다. 2021학년도 대학 평균 경쟁률이 21이 안 되는 상황인데 대부분 수시에 합격해 정시로 가려는 학생이 많이 안 남았다. 추가 모집까지 끝나고 대학의 커트라인이 크게 내려간 것이 알려지면 예비 고3들은 입시전략을 다시 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보다 대학 가기가 쉬워진 상황에서 굳이 수시로 안정적인 승부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소신껏 상향지원을 하고 안 되면 정시를 겨냥하는 전략을 짜게 된다는 얘기다.

Q : 수시에서 소신껏 상향지원한다면 입시 전체적으로는 어떤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가?

2022학년도 입시에는 비교과 비중이 줄고 교과(내신) 비중이 늘기 때문에 비교과에 비해 교과가 불리한 특목고나 자사고, 내신 경쟁이 심한 일부 일반고 학생들은 아예 정시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다. 정시 선발 인원이 많기도 하지만 정시에 뛰어드는 학생도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Q : 정시에 뛰어드는 학생이 많아진다면 학생부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가?

그렇지는 않다. 이미 학생부가 어느 정도 완성된 예비 고3은 수능이 중요하지만, 아직 학생부의 변화 여지가 많은 예비 고1·2학년은 가장 집중해야 할 것이 학생부다. 특히 학생부 기재가 간소화됐다는 것은 학생부의 중요성이 약화된 것이 아니라 기재된 내용 하나하나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Q : 학생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면 학생부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인데 주로 어떤 것에 중점을 두어야하는가?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전공 적합성으로, 이에 맞춰 어떤 창체활동을 했는지, 교과에서 어떤 과목을 잘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수상 경력은 학기당 1건만 기록하게 됐지만 여전히 중요하고, 같은 2~3등급이라면 동아리활동이 대입을 가를 수도 있다.

Q : 수시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게 전공적합성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좀 더 설명한다면?

서울대처럼 전교 1, 2등만 모이는 학교는 이 전공하고 맞는 아이들을 여기에 지원한 수많은 전교 1, 2등 중에서 뽑을 수 있으니 전공적합성이 중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중위권이라면 진로도 내신성적이 떨어진다. 진로활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관련 과목 내신성적이 안 좋으면 전공적합성은 떨어진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결국 수시전형은 내신을 위주로 뽑는 전형이고 어떻게든 학교 내신시험을 잘 봐야 한다.

Q : 그런데 학생이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여도 학생부를 학생이 기록할 수 없지 않는가?

그렇기에 학생들은 고등학교 선택도 유의해야 한다. 세특은 과목별로 교사가 기술해야 하기때문에 최근 3년간 진학하려는 고교 입시 결과를 보고 세특 등 학생부 관리에 강점이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내신 경쟁이 심하지 않은 학교를 일부러 골라 진학하기보다는 차라리 경쟁은 있지만, 수시전형 입시 결과가 좋은 학교를 선택하는 게 낫다. 학생이 혼자서 열심히 공부한다 해도 주변 친구들의 영향, 입시 노하우가 없는 교사라는 약점을 이겨 내고 입시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입시 결과가 검증된 학교를 가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외국어고처럼 내신 점수를 따기가 지극히 어려운 학교라면 정시를 생각하고 가는 게 좋다.

Q : 내신과 수능 모두 자신 없는 학생이라면 다른 전형을 찾아보는 게 좋지 않나. 논술 전형은 어떤가?

논술은 엄밀히 봤을 때 내신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가기 어려운 우수한 자사고 학생들을 뽑으려고 만든 전형이다. 수시 시기에 모집하지만, 오히려 주관식으로 보는 수능에 가깝다. 시험 문제를 보면 논리력, 사고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공계열 같은 경우는 고난도의 수학, 과학 문제도 나온다. 이 과목 베이스가 안 갖춰져 있어 내신이 안 나오는 일반고 학생이 논술전형을 잘 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렵다. 경우에 따라서 하나의 초이스로 삼을 수는 있지만 높은 경쟁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생각하면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

Q :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실시되면 문과생이 불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금처럼 수능 수학이 가형·나형으로 구분되는 시기에도 이과생들이 가형을 안 치고 나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가형은 등급이 안 오는데 나형으로 옮기면 수능등급이 2등급은 올라갔기 때문이다. 그러고 대학에 갈 때 다시 이과로 갔다. ·이과 통합수능이 실시되고 여전히 이공계생들이 쉬운 확률과 통계를 치더라도 문과 계열 학과로 가기보다는 이과 계열 학과로 하기때문에 문과생이 최종 진학에서 불리한 점은 크게 없을 것이다.

Q :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 내신 의미가 줄어들까.

학점제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을 이수하면 학점을 받고 대학은 이걸로 학생을 평가한다. 그러면 지금의 내신 등급 대신 학점 A, B를 받는 것이다. 내신 경쟁은 완화될 수는 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요성은 더 커진다. 똑같은 A학점이라면, 대학에서는 과목의 질, 심화과정을 보고 학생들을 선발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특목고나 명문고는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Q : 입시컨설팅을 받아 고3 때 지망 대학 레벨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3이라고 하면 이미 학생부는 나와 있고 수능 공부로 올릴 수 있는 점수도 크지 않다. 차라리 컨설팅을 받겠다면 중3 때 해서 고교 지망학교 유형, 수시·정시 결정을 하는 게 낫다. 3이라면 별로 정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학교에서도 비교과는 해왔기 때문에 학생이 어떤 점을 강점으로 세워 입시전략을 짤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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