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광장으로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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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광장으로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
  • 김포누리
  • 승인 2021.04.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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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보기만해도 안정감을 주는 곳, 아직도 김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인문학적 사고와 철학적 성찰이 융합되는 연구기관이 바로 차세대융합기술원
정왕룡 부원장 (차세대융합기술원)

 

지난 2월 새롭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으로 임명된 정왕룡 전시의원. 이제는 부원장으로 차세대융합기술원을 이끌어가는데 여념이 없는 정왕룡 부원장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부원장님으로 부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한다면?

김포에서 시의원을 두 번 했고, 경기도청 농정해양정책보좌관 활동을 1년 반 했습니다. 그 사이에 먹거리 급식 전문언론인 식량닷컴 대표이사를 맡아 활동한 적도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청에서 정책보좌관 업무를 맡아서 일하면서 농업과 농촌, 먹거리 급식분야 관련 다양한 현안을 조정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먹거리 위원회 활동은 물론이고 도의회와 교육청, 농민과 학부모, 그리고 31개 시군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현안들을 마주하며 조정, 해결해나간 경험들은 지금가지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있습니다.

2. 융기원에 오게된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

여기오기 전까지 융기원과의 인연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얼핏보면 그런 점에서 업무수행능력에 의문을 가질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융기원이 대학부설 연구소에서 공공기관으로 변모한 계기가 인연이라면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종래의 단순연구기관을 넘어서서 지역과 현장을 고민하고 주민들과 직접 마주대하며 경기도와 의회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저같은 사람의 정무능력과 업무역량을 필요로 하게 된 것입니다.

3. 부원장의 자리가 다른 곳에서는 그냥 시간만 보내는 곳이라면 융기원의 부원장 업무는 특이하다고 들었는데?

융기원은 서울대와 경기도가 공동설립한 법인입니다. 이 상황에서 부원장의 역할은 서울대 교수님이신 원장님을 보좌하며 경기도와 도민을 대표하여 상호 가교역할을 하는게 주된 임무입니다. 또한 공공기관으로 전환한지 3년차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공적업무 수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내외 자존감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이와관련 대외 홍보역할의 강화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4. 경기도 산하 기관이자 서울대학교의 소속이라고 들었는데 두 기관 사이에 어떤 접점이 있고 업무가 수행되고 있을까요?

국내최고의 석학이 모인 서울대는 학문적 연구기능과 성취감이 주된 관심분야입니다. 경기도는 광역단위 기준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지자체로서 수많은 현안과제들이 쌓여있는 현장입니다. 서울대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역량을 제공하고 경기도는 이를 해결하는 예산과 행정역량을 뒷받침하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면에 서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달리 연구실과 현장이 따로 구분이 없고 학문적 성취와 현실적 현안해결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시대상황에서 융합의 개념이 전문용어가 아닌 일상생활용어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점에서 경기도와 서울대의 만남은 국내 유일의 관학협력기관이라는 존재감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5. 역할 혹은 임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였을 때 부원장님께서 원하고 바라는 융기원의 방향성 혹은 융기원의 미래 모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연구실에서 광장으로 나아가자라는 슬로건이 떠오릅니다. 출근 3주차에 임직원 상대로 진행된 주제발표 시간에 언급했던 문구입니다. 경기도의 현안은 도청의 각 부서들이 자신들의 고유업무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예전과 다르게 각 현안들이 여러 부서를 뛰어넘는 복합형 과제로 대두되는 게 허다하다는 것입니다. 융기원은 경기도에 산적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융합의 관점에서 전통적 해결방법과는 다른 차원의 다양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산하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각 부서에서 해결못하는 융복합 과제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산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융기원 역시 연구실에만 갇혀있거나 자기업무에만 충실하는 것이 아닌 융복합형 현장전문 일꾼들을 배출하는 모태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6. 업무 외에 부원장님께서 성취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으실까요?

융기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제 생애 최고의 보람된 경력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장기간 혹은 평생직장으로 근무하는 직원들과 달리 저는 일정기간을 경과하여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떠나야 하는 신분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에 재직할 때 이곳 아니면 접하지 못하는 수많은 다양한 콘텐츠와 업무들을 배우고 익혀 향후 또 다른 현장에서 그 능력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서 융기원은 저에게 또다른 배움의 현장입니다.

7. 생각하시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특징이나 장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중에서 융합이라는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에서 말했듯이 최고의 석학이 모인 서울대와 최대광역 지자체인 경기도가 만나 이론과 현장이 접목되는 관학산연 협력체제를 만들어낸 것은 당분간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질 요소입니다. ‘융합은 음식으로 말하면 비빔밥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주 비빔밥이 한식의 주 메뉴로 세계적 브랜드가 되었듯이 융기원의 융합도 세계적 차별화를 가져오는 도약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융기원의 융합에 인문학적 사고와 철학적 성찰도 스며들어야 할 것입니다. 자칫 연구원 자신의 개인적 업적 성취공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공동체및 시대정신등과 맥이 닿아있는 융기원의 융합이 되길 바래봅니다.

8. 마지막으로 융기원 구성원들에게 그리고 김포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융기원 역시 여러 가지 도전의 상황에 직면해있습니다. 여기에 제대로 응전하지 못할 때 낙오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안주보다는 도전을, 보신보다는 공동체 정신을, 그리고 차세대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견인차 역할을 융기원이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김포는 넓은 벌판처럼 나에게 항상 여유로움을 주며, 들에서 자란 풍요로움 곡식처럼 보기만해도 안정감을 주는 곳입니다. 지금은 비록 떨어져 있지만 김포는 항상 내 삶의 기준입니다. 아직도 2시간이 넘는 출근 시간을 유지하면서도 김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힘들겠지만 모두 힘내서 좋은 일들만 있었으면 합니다. 김포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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